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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 만점자 5명뿐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학원에서 열린 수능 가채점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학원에서 열린 수능 가채점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3년째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는 기조에서 출제됐지만,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의대 증원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그에 따른 N수생(졸업생 이상)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비교적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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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전체의 3.11%(1만5154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6.22%였던 것을 감안하면, 1등급 비율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채점 결과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147점

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4% 안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다. 입시업계에서는 영어 1등급 인원이 감소하면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한 수시 지원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 측은 "영어는 사상 최대 불수능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어도 마찬가지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올랐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한다.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최근 4년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2022학년도), 134점(2023학년도), 150점(2024학년도), 139점(2025학년도)이었다.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도 2022학년도, 2024학년도 '불수능' 수준으로 출제돼 '널뛰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전년보다 1점 하락했다. 유웨이 측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점 하락했으나 1등급 컷은 128점, 최고점 인원은 742명 줄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영어 1등급 비율 반토막… 6.22%→ 3.1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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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는 "올해 의대 등을 노리는 최상위권 수험생의 당락은 수학에서의 실수를 국어에서 얼마나 커버하느냐가 아니라 '국어 고득점 여부'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응시 과목에서 정답을 모두 맞힌 전체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작년(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9만 3896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33만310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794명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5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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