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기관 매수에 코스피 3100선은 지켜

한국증시가 20일 하락 마감했다. 기존 주도주 차익실현,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미국 금리인하 기대 축소 등 요인에 3거래일 연속 약세였다.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100선이 붕괴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100선이 붕괴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4포인트(0.95%) 내린 3121.52로 출발한 후 오전 중 31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낙폭이 점차 축소됐다. 외국인이 22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39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51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기아 (1.06%), 삼성전자 (0.71%), 현대차 (0.68%), HD현대중공업 (0.67%), 삼성생명 (0.62%), 삼성전자우 (0.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 (-3.53%), SK하이닉스 (-2.85%), NAVER (-1.77%), LG에너지솔루션 (-1.69%), HD한국조선해양 (-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3%), 삼성물산 (-0.93%), 한화오션 (-0.7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0.53%), 섬유의류(0.40%), 오락문화(0.22%)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장비(-2.52%), 건설(-2.02%), 증권(-1.93%), 의료정밀기기(-1.57%), IT서비스(-1.09%), 금속(-0.97%), 중형주(-0.96%), 전기전자(-0.87%), 비금속(-0.82%), 종이목재(-0.8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33포인트(1.18%) 내린 778.63으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769선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8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5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펩트론 (3.32%), 실리콘투 (1.90%), 에스엠 (1.82%), 삼천당제약 (0.90%), JYP Ent. (0.6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 (-3.88%), 파마리서치 (-3.26%), 레인보우로보틱스 (-2.87%), 에이비엘바이오 (-2.65%), HLB (-2.55%), 에코프로 (-2.48%), 리노공업 (-1.72%), 알테오젠 (-1.41%), 에코프로비엠 (-1.29%), 코오롱티슈진 (-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버블 가능성을 짚어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가 심화됐고,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불공정계약 논란 여파 등이 이어지며 원전 및 방산, 건설, 증권 등 주도주 하락이 이어졌다"며 "다만 해당 계약에 대해 '감내하고 이익을 남길 만하다'는 해명 등이 나와 오후 들어 낙폭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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