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주 연속 '팔자'…3조6000억 매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외국인이 3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에만 국내 증시에서 3조6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까지 28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조648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615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863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진칼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한진칼을 559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삼성전기 를 509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카카오 (397억원), LG유플러스 (396억원), 삼성물산 (283억원), NHN KCP (167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65억원), NC (165억원), 현대엘리베이터 터(143억원), 더존비즈온 (10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1조6128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를 5100억원 팔았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1523억원), 현대차 (1256억원), SK이노베이션 (1021억원), 한국전력 (762억원), 삼성SDI (709억원), LG생활건강 (678억원), 신한지주 (659억원), 호텔신라 (638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증시 반등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 스탠스 확인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고점 통과 조짐이 필요하다"면서 "확인까지 시간은 더 필요하지만 매도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장부가치로 추산한 코스피 저평가 영역은 2000포인트 아래로, 이는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주가순자산비율(PBR) 레벨"이라며 "1900포인트대 코스피는 매도보다 매수 대응이 합리적으로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와 미국 주식시장 약세 고려 시 V자 형태 빠른 반등보다 코로나19 확진세 관망 속 회복 재료를 탐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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