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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론으로 패스트푸드 배달해준다

최종수정 2016.09.09 08:14 기사입력 2016.09.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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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美 버지니아 공대서 드론으로 음식 배달
지난달 드론 규정 풀려…美서 처음


구글, 드론으로 패스트푸드 배달해준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이 드론을 통해 패스트푸드를 배달하는 시범 비행을 시작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구글은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멕시칸 푸드 체인 치폴레(Chipotle)의 부리또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파벳이 그동안 상업 영역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진행해 온 '프로젝트 윙'에서 수행한다. 미국 내에서 상업적인 목적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가 시행되는 첫 사례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규제 때문에 상업용 목적의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지 못했다. 프로젝트 윙은 호주에서, 아마존은 영국에서 테스트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현지시간) FAA는 가시권을 벗어난 비행에 대해 사용자가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다면 드론 비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은 영공 내에서 조종사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드론 비행을 금지해왔다.

이에 알파벳은 드론 비행 테스트시 무선 중계기(트랜스폰더)를 장착, 항공기와 드론간의 충돌을 방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선 중계기는 드론의 위치를 다른 항공기와 지상의 관제요원에게 알려준다.

알파벳은 FAA의 드론 시험장이 있는 버지니아 공대와 제휴를 맺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알파벳은 치폴레의 푸드 트럭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드론을 통해 음식을 배달한다. 드론은 네비게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며, FAA의 규칙대로 중간에 관리자가 이를 지켜본다.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사람들 머리 위로는 드론을 비행하지 않는 등 알파벳은 FAA의 규칙을 준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알파벳은 드론 배달 노하우를 습득한다는 방침이다. 음식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포방 방법, 비행 시 유의 사항 등을 학습해 추후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FAA는 알파벳의 시범 비행을 통해 상업용 드론 배달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국제무인기협회(AUVSI)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드론 산업 시장 규모는 820억 달러(약 92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산업고용 인력도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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