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건대 충주병원 국민안심병원 운영

정문에 선별진료소 설치해 환자, 보호자, 병원을 찾는 사람들 체온체크…폐렴의심환자 1인실 배정, 발열 의심되면 메르스검사, 해외방문자 및 다른 병원 방문자는 문진 후 안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병원장 이재동)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부터 안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국민과 호흡기질환자들이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더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중증호흡기질환에 대해 병원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과정에서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 진료한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정문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환자, 보호자, 병원을 찾는 사람의 체온을 체크하고 외국이나 및 다른 병원을 다녀온 사람 등은 간단한 문진 후 안내해주고 있다.

호흡기증상환자 외래진료실은 정문 옆에 두고 환자가 외래진료실, 응급실로 가지 않도록 별도 진료하고 있다. 응급실도 입구에 응급호흡기질환진료소 및 격리실을 따로 운영 중이다.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의심환자는 1인실을 배정하고 발열이 의심되는 폐렴의심환자는 메르스검사를 하고 있다.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 등을 한 뒤 옮기고 병동과 중환자실에선 폐렴의심환자 격리실을 뒀다.

특히 방문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일정시간만 허용하고 응급실, 입원실 면회 때 방문객명부를 써서 보관하고 있다. 전담감염관리팀도 둬 손세정제, 1회용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등 병원 내 감염예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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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