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테마株'..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박지만

'급등락 테마株'..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박지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 한 해 급등락을 거듭했던 정치테마주의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박지만 EG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가운데 올해 지분가치 상승율이 높은 상위 30명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원장과 박지만 회장의 지분가치가 각각 연초 대비 513.5%, 62.5%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원장은 내년 대선 출마설이 불거지며 정치권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고, 이를 호재로 그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 의 주가가 폭등했다. 연초 1만9300원이었던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11만8400원으로 513% 급등하면서 지분가치도 718억원에서 4404억원으로 무려 6배가 치솟았다. 이와 함께 2대주주인 개미투자자 원종호씨의 보유주식 가치도 연초 209억원에서 1285억원으로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대권주자로 주목받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회장의 지분가치도 최근 급등세다.

박 회장이 지분 28.6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EG 의 주가는 연초 3만8100원에서 이날 6만1900원까지 올랐다. 그의 지분가치도 819억원에서 1331억원으로 62.5% 상승했다. 이밖에 박 전 대표가 추진중인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의 수혜주로 꼽히며 아가방컴퍼니 의 주가가 급등, 이 회사 대주주인 김욱 회장의 지분가치도 올해 4배나 오른 992억원을 기록했다.

정치 이외에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도 올해 테마주를 형성하면서 시장을 달궜다.

'황우석 줄기세포' 파동 이후 수그러들었던 바이오산업에 올해 삼성그룹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메디포스트, 씨젠 등 관련기업들도 급등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296.9% 증가한 936억원을 기록했고, 씨젠 의 천종윤 대표이사와 천경준 회장도 연초보다 지분가치가 배 이상 증가한 2724억원,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K-팝 열풍을 타고 엔터주와 게임 관련 컨텐츠 기업들도 급등했다. 이수만 에스엠 회장은 이 회사의 주가 급등으로 연초 대비 지분가치가 158.4% 증가했고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대표이사도 각각 145.3%, 102.9% 불어났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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