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사료·팜스코 등 입주…내년 8월 완공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19층(지하 3층, 지상 16층 / 연면적 5802㎡) 규모의 '논현동 하림그룹 사옥'을 건축중이다.
현재 제일사료는 대전시 대덕구 대전로에, 팜스코는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에, 선진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각각 떨어져 있다.
하림 관계자는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내년에 완공되는 신사옥에는 계열사들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도 한앤컴퍼니에 인수되며 지난 1월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종로구 숭인동 케이티스(KTIS) 빌딩으로 이전했으며, 매일유업도 지난달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로 이사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창업주가 사옥에 큰 돈을 투자하는 대신 직원 복지를 높이라고 주문했기 때문에 사옥을 매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사옥을 신축하거나 이전을 추진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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