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미르2 저작권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도 열혈전기 수혜를 함께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르2가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상위권 게임의 경우 일매출 40억~6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급성장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이와 더불어 내달 14일 출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 온라인'도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열혈전기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의 하드코어 게임이라 가입자월평균매출(ARPU) 최대 20만원이 예상된다"며 "사전 예약자수도 전날 기준 2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민기적(온라인게임 '뮤'를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 모바일 게임)' 이상의 흥행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하반기 중 'MXM' 출시를 통해 '공성대전액션(AOS)' 장르에 새롭게 도전할 계획이다. 또 '아이온 레기온즈',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TCG' 등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과 '패션스트리트', '팡야' 등 캐쥬얼 모바일게임도 준비 중이다. 전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종전대비 14% 상향했다.
게임빌 역시 제노니아S, 크로매틱 소울, 무한던전 등 자체개발 게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3개에 그쳤던 신작이 하반기에는 1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상 게임주의 실적은 국민들이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에 비례해 오른다고 알려져 있다. 방학이나 휴가철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증권사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신작 기대감과 더불어 장마에 진입했고 방학과 휴가 등이 겹쳐 게임주가 수혜를 입은 측면이 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이 극심했던 지난달 게임주가 수혜를 입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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