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소화한 국내 증시…코스피 장중 2950선까지 반등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1.5%대 반등폭 나타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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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세에 반등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선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부진했지만 국내 반도체 종목들은 이미 전날 부진했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1시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32.45포인트) 상승한 2948.83을 기록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57분 2950.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악재를 먼저 소화한 것이 부진을 피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 관련 종목의 부진 때문에 코스피는 1.35%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에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34%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도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며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이미 국내 증시의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부족했던 반도체 칩이 공급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종목마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다. 기관은 38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4억원, 1096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의 상승폭은 3.44%로 가장 컸다. 이어 운수장비(2.41%), 서비스업(2.15%), 의료정밀(1.58%), 증권(1.56%) 등 순이었다. 보험(-0.65%), 철강금속(-0.38%) 등 순으로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카카오 의 상승폭은 3.52%로 가장 컸다. 이어 현대차 (3.18%), 기아 (2.43%), NAVER (2.02%), SK하이닉스 (1.86%), 삼성SDI (1.36%), LG화학 (1.26%), 셀트리온 (0.93%), 삼성전자 (0.72%), 삼성바이오로직스 (0.24%) 순이었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1%(14.16포인트) 상승한 954.31을 기록했다. 역시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된 후 954.6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3억원, 2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IT 부품의 상승폭은 3.85%로 가장 컸다. 이어 일반전기전자(3.54%), 종이·목재(3.10%), 화학(2.87%), 방송서비스(2.82%) 등 순으로 올랐다.


HLB 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엘앤에프 의 상승폭은 7.93%로 가장 컸다. 이어 에코프로비엠 (5.59%), 펄어비스 (3.79%), CJ ENM (3.74%), 알테오젠 (2.60%), 카카오게임즈 (1.68%), (1.37%), (1.03%), 셀트리온제약 (0.41%) 등 순이었다. 에이치엘비는 3.31% 하락했다. 위메이드 는 0.66% 떨어지며 시총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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