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주만에 순매수 전환…코스닥은 매도 지속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6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세를 지속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까지 17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2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3712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43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4980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현대차 를 1445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LG전자 (972억원), 씨젠 (517억원), 금호석유화학 (420억원), LG생활건강 (392억원), 기아 (333억원), 아모레퍼시픽 (260억원), 삼성전기 (251억원), 하나금융지주 (22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네이버( NAVER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네이버를 119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를 1036억원 팔았다. 이밖에 LG화학 (967억원), 카카오 (898억원), SK바이오팜 (778억원), SK텔레콤 (68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687억원), 한국전력 (319억원), NC (280억원), HLB (247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지난 주 코스피가 2200선을 넘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가운데 증시 전반의 상승 동력은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김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한데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간극이 큰 상황"이라며 중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미국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7월 들어 상승폭이 컸던 주식들의 모멘텀 약화 가능성을 감안해 성장주와 경기민감주의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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