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로 이틀째 하락…코스닥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올랐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많아지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6포인트(0.10%) 내린 2157.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6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1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0.43%) 오른 2169.14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가 많아지며 하락세로 바뀌었다.

기관은 24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27억원, 31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703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보험(-1.74%), 전기전자(-1.23%), 섬유의복(-1.13%), 금융업(-0.81%), 철강금속(-0.75%)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4.88%), 의약품(2.54%), 비금속광물(1.99%), 유통업(1.42%), 증권(1.36%), 운수창고(1.1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3.56%), SK하이닉스 (-2.97%), 삼성물산 (-2.06%), 삼성생명 (-1.40%), POSCO홀딩스 (-1.16%), 삼성전자 (-1.06%) 등 대부분이 떨어졌다. NAVER (2.55%), 기아 (2.37%), SK텔레콤 (1.21%), 한국전력 (0.3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10종목 상한가 포함 55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265종목이 약세였다. 4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나흘 만에 상승하며 700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장대비 8.65포인트(1.25%) 오른 699.39를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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