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의 동반 약세는 최근 불거진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가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그 불똥이 롯데그룹주로 튀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무인양품 등은 모두 롯데그룹이 일본 기업과 합작해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은 롯데쇼핑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고 무인양품은 롯데상사가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사히맥주를 국내에 수입ㆍ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칠성롯데칠성0053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14,500전일대비1,400등락률+1.24%거래량22,653전일가113,10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오늘의신상]이번엔 '오미자 소주'…롯데칠성, 새로 라인업 확대[클릭 e종목]"롯데칠성, 수요 부진 속에서도 '이익 방어력' 입증"[오늘의신상]여름에 시원하게 '딱'…'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 출시close
이 절반 가량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의 갈등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이달 초 유니클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분 49%를 보유한 롯데쇼핑에 지분법이익 감소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카지노주의 부진에는 양국의 관계 악화가 지속될 경우 일본인 고객 감소가 불가피하고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현대차증권0015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0,480전일대비520등락률+5.22%거래량243,077전일가9,96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특징주]이란 사태 격화에...증권주 동반 약세같은 종목 샀는데 현저히 다른 수익? 4배 투자금을 연 5%대 합리적 금리로close
연구원은 "외인 카지노에서 일본 고객의 비중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라며 "양국의 골이 깊어져 일본인의 방한 수요가 위축되면 매출 등에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인 방문객이 줄면 일본 고객 관련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GKL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시장에서도 이런 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업체의 실적에서 일반 방문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며 "한일관계 악화는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다국적 VIP 수요의 견조한 성장과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하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GKL 기준으로 일본인 일반 고객의 드롭액(고객이 게임 칩을 구매한 금액) 비중은 3% 수준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95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객의 19%를 차지한다. 최근 외국인 카지노의 일본인 VIP 방문객과 인당 지참금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기준 파라다이스와 GKL의 일본인 VIP 드롭액 비중은 각각 35%와 29%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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