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변화 최소화해 '안정' 추구, 반면 신규 임원은 젊은 이공계열 적극 등용해 '성장' 발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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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올해 인사에서 고안정신성장(高安定新成長)을 택했다.
고위직은 '안정', 신규 임원은 '성장'이라는 세대별, 직급별 역할을 명백히 구분한 것이다. 연륜이 있는 최고위직은 안정을 유지하고, 미래성장은 이공계 젊은 임원에게 맡기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최태원 SK㈜ 회장 부재 속에 단행된 안정적 미래 설계를 위한 인사 이면엔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이공계 젊은 인력을 적극 등용, SK 성장 날개에 연구개발(R&D)이라는 동력을 단 것이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고위직 인사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경영방침인 '위기 속 안정과 성장' 중 안정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유임됐고, 부회장 승진자는 박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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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1명에 그쳤다.
박장석 SKC 부회장(사진 왼쪽),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 밖에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이기화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 SKC 사장에는 정기봉 SKC 화학사업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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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에는 김철 SK케미칼 수지사업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반대로 미래성장을 담보할 이공계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2014년 신규임원 승진자 100명 중 이공계 출신이 63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SK그룹 신규임원 승진자 77명 중 40% 수준인 32명이 이공계 출신인 점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또 R&D 전문인력들이 장기적인 커리어 비전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직 임원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올해 전문직 약 20명을 전문직 임원으로 선발하고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공계열 중시 배경과 관련해 SK그룹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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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관계사의 성장전략과 맥을 같이한다”며 “또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기 회복 이후의 도약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발탁승진 등을 통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SK플래닛 등에 1970년대생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등 신규 임원 중 약 25%가 입사 20년 미만의 젊은 구성원들이다. SK는 앞으로도 능력 있는 젊은 인재가 성장의 기회를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탁승진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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