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진 조선·해운주가 정작 실적 발표를 앞두고서는 점차 눈높이가 낮아지는 모양새다. 일부 기업들은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됐던 2분기 초와 달리 최근에는 적자가 예상되는 등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2분기 초인 4월 대비 7월말 실적 추정치 괴리율이 커진 종목들을 집계한 결과 조선, 해운 등 산업재와 소재업종의 격차가 특히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T업종은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팬오션팬오션0286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520전일대비30등락률-0.54%거래량2,334,406전일가5,5502026.04.30 14:16 기준관련기사"국내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내 위치…장기운송 불가능 매출 줄듯"[특징주]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운임↑…해운주 '상승'[특징주] 美·이란 전쟁에 해운주 강세인데…현대글로비스만 급락close
이었다. STX팬오션은 지난 4월초 82억원이었던 영업이익 예상치가 지난달 26일에는 275억원 적자로 바뀌며 3개월 여 만에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조정됐다. STX팬오션은 항만비, 유류비 등을 지급하지 못해 가압류됐던 선박 중 일부가 최근 풀려난데다 KDB산업은행이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주가는 연일 상한가 행진 중이지만 실적은 아직까지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운주가 아직 크게 베팅할 시점은 아니지만 점차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8일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해운사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극단적인 위기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운임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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