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권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거래대금이 반토막나면서 지점 직원들도 세미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은 기존 브로커리지 수익을 늘리기 위한 투자설명회에서 장기투자고객 유치를 위한 절세 세미나, 펀드ㆍ주가연계증권(ELS) 설명회로 방향을 틀었다.
은퇴와 절세가 올해 설명회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은 대신과 동양, 우리, 미래에셋증권 등도 마찬가지다. 설립 초부터 '자산관리 명가'를 내세운 미래와 '100세시대 연구소'를 연 우리투자증권 외에 브로커리지 기반의
대신증권대신증권0035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8,800전일대비200등락률-0.51%거래량85,654전일가39,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close
등도 가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기술적 분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 주식투자전략을 선보였으나 올 들어 노후에 대비한 자산관리, 펀드와 ELS 투자 등 장기투자상품 설명회로 변화했다. 어려워진 직원들을 챙기는 증권사도 늘었다.
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0034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190전일대비90등락률+1.76%거래량726,940전일가5,1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close
은 올해 직원을 대상으로 '리치 투게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직원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첫 번째 주제는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부채와의 전쟁'으로 잡았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요새는 투자자 대상 설명회도 단순 시장 전망이나 종목 설명회보다는 PB센터를 중심으로 절세 세미나가 많이 열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대폭 줄면서 일반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일도 잦아졌다. 주식거래대금이 연초에 비해 반토막나면서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의 미래가 브로커리지가 아닌, 자산관리에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본사의 자산관리영업 우수직원들을 전국 지점에 파견, 자산영업 노하우와 우수 사례들을 전하고 있다. 신한투자 관계자는 "최근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면서 수익구조가 열악해지다 보니 장기 수익원을 찾게 됐다"며 "장기고객 확보차원의 투자자 교육에 지점 차장이나 부장도 직접 나서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