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박근혜 테마株 '기지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중국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오전 9시41분 전일대비 0.48포인트(0.09%) 오른 536.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0억원, 외국인이 1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41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중국 철광석 수요 둔화와 미국 주택착공 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로 출발한 이후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처음 입성한 빛샘전자 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 메디앙스 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이날 9~1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스프리트 는 경영권 인수도 계약이 무산되면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에스에프에이 (2.75%), 골프존뉴딘홀딩스 (2.46%), 안랩 (0.8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젬백스 (-1.67%), 포스코퓨처엠 (-1.31%), 서울반도체 (-1.1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하락업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종이·목재(-3.06%), 기타 제조(-2.16%), 비금속(-0.67%) 등은 약세인 반면, 운송(2.94%), 건설(1.28%)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한 534개 종목은 하락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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