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일한 업종의 기업들이라 해서 실적까지 항상 비슷한 건 아니다. 업황의 큰 흐름은 비슷하다 해도 기업마다 고객군이 다를 수 있고 경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기업들 중에는 이런 사례가 특히나 눈에 띄었다.
지난 12일
강원랜드
강원랜드
0352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2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508,560
전일가
17,2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재개장…"VR 슬라이드 무료" 강원랜드, 주당 950원 현금 배당 결정 [클릭 e종목]"강원랜드, 인건비 탓 어닝쇼크…성장동력 유효"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9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32억원으로 18.2%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8% 감소한 948억원을 나타냈다.반면, 같은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0342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850
전일대비
290
등락률
-1.80%
거래량
314,976
전일가
16,14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LIV 골프 코리아 공식호텔 지정 8만원대 강릉호텔 60만원대 '껑충'…한·중·일 황금연휴 이미 '만실'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와
GKL
GKL
1140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06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21,628
전일가
12,0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GKL, 중기벤처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은 앞서 호실적을 내놓아 대비됐다. GKL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24.4%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역시 매출액이 2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6% 급증했다.
강원랜드가 파라다이스나 GKL과 같은 성적표를 내지 못한 것은 고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은 호황을 구가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내국인 전용인 강원랜드는 이같은 수혜를 전혀 볼 수 없었다. VIP 고객은 오히려 줄었다.
항공업계에서도 엇갈린 실적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0205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040
전일대비
20
등락률
-0.28%
거래량
49,206
전일가
7,0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이 당기순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반면
대한항공
대한항공
003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5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19%
거래량
1,719,119
전일가
25,1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대한항공, 英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6년 연속 최고 등급 대한항공, 글로벌 동맹 '스카이팀' SSQ 의장 항공사 선출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은 197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각각 6.6%, 2%의 증가세를 나타내 똑같이 부진한 업황을 보였다.상반된 성적표에 대해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의 유류 사용량이 대한항공보다 훨씬 적어 유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유류비용 헤지 비율이 10%이지만 아시아나는 30%에 달했던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렇게 해서 지난 2분기에만 360억원의 유류비를 절감, 영업흑자를 낼 수 있었다.
인터넷의 라이벌
카카오
카카오
035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7,3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2.27%
거래량
1,484,406
전일가
48,4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카카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서비스 오픈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미토스發 '보안 쇼크'…"AI 공격에 AI로 방어해야"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과
NAVER
NAVER
0354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11,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4.09%
거래량
1,387,029
전일가
220,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쇼핑·광고에 AI 얹은 네이버 매출 최대…네버엔딩 성장세(종합) 네이버, AI 고도화로 매출 분기 최대…영업익 전년比 7%↑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의 실적도 차이를 보였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2% 급증했다. 반면, NHN은 매출이 20.1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수치상 실적은 대비가 됐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양쪽 모두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NHN은 실적 발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다음 역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 넘게 빠지며 마감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한데다 영업이익은 라이코스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약 182억원)이 반영된 것이어서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고 투자자들이 본 것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