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애널리스트는 5일 "환율 민감도가 큰 CJ제일제당,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농심, 국내외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오리온 등 음식료 트로이카 주식에 대한 우선적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그는 "동시에 여력이 된다면 이제는 관심을 주변주로도 확산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달러환율이 1100원을 하회했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데다 곡물가격은 고점에서 횡보중이며, 하반기 공급량 증가로 가격 안정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음식료 기업들의 경쟁 강도가 약화되고 있고, 그 밖에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당장 큰 수혜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음식료 기업의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분기 음식료 대표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커버리지 6개 기업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6.9%증가한 2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3673억원, 세전이익은 1.5% 증가한 4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최근 음식료 기업의 주가는 분기 실적 변동에 연동하지 않고 있으며, 다소 부진한 1분기 실적에 지나치게 연연할 이유가 없다"며 "높은 원가 투입에 대한 우려는 순차적 제품 가격인상과 원달러 환율안정으로 수그러들 것이고 음식료 기업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이익 전망치는 빠르게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지할 점은 음식료 주식의 거래량이 작다는 것"이라며 "업황개선이 숫자로 확인되는 순간 주가는 오버슈팅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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