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0.38% ↑…코스닥, 11개월 만에 900선 돌파

환율 11.5원 내린 1298.9원
"美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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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오른 2571.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44포인트(0.72%) 오른 2580.10로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해 2560.53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후 장중 2581.7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이 4111억원 상당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1억원, 2407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 가 6.26%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 NAVER )(1.32%), SK하이닉스 (0.68%), 삼성바이오로직스 (0.25%) 순으로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주인 포스코퓨처엠 은 13%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 (-1.51%), 기아 (-1.50%), 현대차 (-1.41%), 삼성SDI (-0.91%), LG에너지솔루션 (-0.83%) 순으로 내렸다. LG화학 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65%), 철강·금속(4.72%), 건설업(1.89%), 유통업(1.66%), 의료정밀(1.55%), 금융업(1.40%) 순으로 올랐다. 전기·전자(-0.97%), 운수장비(-0.51%), 의약품(-0.13%), 음식료업(-0.02%), 섬유·의복(-0.02%)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을 기록했다. 보름 만에 종가 기준 1300원을 밑돌았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기조가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PPI 지수 모두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라며 "전일 미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소제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포스코홀딩스가 일본 혼다 자동차와 철강재 공급 뿐만 아니라 전기차 사업 협력을 통해 양극재, 음극재 공급을 검토 예정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미국의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1년 전과 비교해 PPI 상승폭은 2%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도매 물가 상승분이 향후 소비자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900선 이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9.59포인트(1.07%) 상승한 903.84를 기록했다. 개인이 772억원 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76억원, 83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엘앤에프 가 5.7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JYP Ent. (5.46%), 에코프로비엠 (3.35%), 펄어비스 (1.29%), 에코프로 (0.66%), 카카오게임즈 (0.4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3.75%), 셀트리온제약 (-1.79%), HLB (-1.46%) 순으로 내렸다. 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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