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혼조세.. 외인이냐 개인이냐

코스피 하락, 코스닥 상승 출발
장 초반 양대 증시 하락 전환 후 다시 상승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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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일 코스피는 지난 5거래일 간 상승세를 뒤로 한 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에서도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방향 전환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5(0.30%) 내린 2444.05에 출발했다. 이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0.37%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13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뒤늦은 썸머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727억원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443개 종목이 오른 반면, 34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는 '6만 전자'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전장보다 -1.63% 내린 6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도 -0.59% 내린 41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82%), 삼성바이오로직스 (-0.69%), NAVER (0.77%) 등이 월요일부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별로 보면 화학,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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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외인 순매도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53(0.07%) 오른 804.15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상태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0.17% 내린 802.27을 가리키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724개 종목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0.75%), 엘앤에프 (0.22%), HLB (0.60%), 천보 (0.38%) 등만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 전기전자, 출판매체, 기계장비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IT부품, 건설, 화학 등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이날 장 초반 급등한 종목으로는 국일신동 이 꼽힌다. 이 종목은 전장보다 690원(22.26%) 급등한 37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1% 오른 1305.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증시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4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는 속보가 나서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는 14년 만에 네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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