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당시 가파르게 반사이익을 봤던 비대면(언택트) 관련주가 이달 들어서는 상승 탄력이 다소 떨어졌다.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언급되고 있지만, 최근 증시 상승에서는 오히려 언택트 관련주들이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2777.17, 코스닥지수는 0.35% 상승한 947.35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필요성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대면(컨택트) 관련주였다. 건설주를 비롯해 올 한해 상승장에서 오르지 못했던 에너지 관련주, 항공주, 친환경 관련주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증시 참여자들의 시선은 내년 경기 정상화로 쏠리고 있기 때문에 실적 중심의 업종에 관심을 둬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상승에서는 그간 오르지 못한 업종 내 순환매가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또한 달러 인덱스가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하는 등 약세폭이 확대되고, 국제유가를 비롯해 상품 가격이 상승해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이들이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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