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내리며 770선으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44%) 하락한 2176.43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0.5%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1.15포인트(0.51%) 내린 2174.9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핵심 기술 기업 주가 급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5포인트(0.04%)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2포인트(0.94%)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60포인트(2.13%) 급락한 1만390.8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입 통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틱톡과 홍콩 관련 마찰이 이어지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대(對)미 수입 규모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과 수입이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감안 한국 증시는 미 증시 오후 특징처럼 개별 종목들의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각각 931억원, 32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자가 11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23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4종목은 내리고 있다. 88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약보합을 보이며 770선으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64%) 하락한 776.19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에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22포인트(0.54%) 내린 776.97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 투자가가 30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가 각각 237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