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투자심리 회복 코스피 장중 2% 넘게 올라…중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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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4%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코스피지수도 장중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37.87포인트) 오른 1974.87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6분께에는 1980.84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19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2897.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6%(335.79포인트) 상승한 2만469.52로 개장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를 밀어 올렸던 코로나19 '백신 훈풍'이 국내와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85%(911.95포인트) 오른 24597.37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각각 3.15%, 2.4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29% 오른 6048.59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5.67% 상승한 11058.8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5.16% 오른 4498.34로 각각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반등은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백신 개발이 진전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면역을 뜻하는 '항체 형성' 결과를 내놓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0%가량 급등했다. 그 밖에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만큼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원ㆍ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오전 11시30분 기준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5원 내린 1223.9원을 나타냈다. 7.9원 내린 1224.5원으로 출발한 이후 하락 폭을 키워 1220원 초반대를 오갔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