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옥이전, 건설부문 사업재편 신호탄= 삼성물산이 상사와 건설 부문을 분리해 사옥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건설부문 사업재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삼성물산은 육상 플랜트사업을 진행중이다. 발전 플랜트를 주로 담당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육상 플랜트사업을 운용중이다. 때문에 삼성물산의 플랜트사업부를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에 입주시킬 경우 중복 인력들을 재배치하고 두 회사의 플랜트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서초사옥의 경우
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24,500전일대비7,000등락률+3.22%거래량34,525,485전일가217,5002026.04.23 15:30 기준관련기사[SK하이닉스 ADR 날개③] 美기관투자자 "삼성전자도 美증시 상장해야"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close
가 사용하던 C동에서 디자인센터와 각 사업부별 디자인 관련 인력들이 우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상당한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A동에서 근무하던 한국총괄이 C동으로 입주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 따라서 삼성물산이 빠져 나간 B동, 한국총괄이 자리를 비우게 되는 A동의 빈자리에 금융계열사들을 입주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생명은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옥 매각을 염두에 두고 시장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그룹은 전자사업에만 사업이 집중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건설, 중공업,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을 집중해야 할 곳들을 인근 지역에 묶고 있는 것. 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이 있을 경우 간소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방안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리주의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최근 전용기를 전부 매각한 뒤 필요할 때 리스 형태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상당수 공간을 임대하면서까지 별도 사옥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최고위층에게 전달하며 자산 효율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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