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가까스로 2000선을 지켜낸 모습이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5%) 내린 2000.10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30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7837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유럽 주요증시는 하루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독일과 영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재부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99.8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이내 상승 전환해 장중 2000선 초반에서 움직였다.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에 결국 2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22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5억원, 3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으로는 76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 263억원 순매수, 비차익 10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1.50%)와 전기가스업(0.63%), 제조업(0.55%), 운송·장비(0.40%)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17%)과 건설업(-1.98%), 운수창고(-1.72%), 통신업(-1.62%), 증권(-1.45%) 업종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