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제약회사들이 직원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때를 연상시키는 '가정통신문'이 등장하는가 하면 승진에 연계하거나 금전적 손해를 주는 강제적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8,900전일대비1,700등락률+1.75%거래량17,526전일가97,2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close
은 금연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다. 의사 출신인 강신호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2010년 '금연직장'을 선언했다. 우선 '계도기간'을 준 후 본격적인 '흡연자 압박'이 시작됐다. 집으로 가정통신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는 한편 회사 전 지역 금연을 실시했다. 동아제약 사옥은 3개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건물 사이로 난 일반 도로에서조차 흡연이 금지됐다.반면 금연을 결심한 직원은 '팍팍' 밀어준다.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주고 보건소와 연계해 프로그램 참여 비용도 대준다. 회사 관계자는 "강신호 회장이 워낙 건강관리에 철저한 분이다보니 직원들에게도 이를 전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골초'가 많기로 유명한 영업부서의 흡연율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독한독00239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0,440전일대비120등락률+1.16%거래량14,656전일가10,32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공식 출범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55회 한독학술대상', 문애리·정낙신 교수 수상close
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회사다. 지난해 '3년내 흡연율 0% 기업'을 선언했다. 단순히 '끊어라'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금연을 돕는다는 게 특징이다. 금연을 결심한 직원은 '펀드'에 10만원을 납부하면서 시작한다. 12주간 자사의 금연보조제를 지급 받아 금연에 돌입한다. 6개월 후 니코틴 소변검사를 통해 금연이 확인되면 10만원을 되돌려받고 '상금'으로 50만원의 카페테리아 복지 포인트를 덤으로 받는다. '실패'에 대한 벌칙은 가혹하다. 돈을 날리는 것은 물론 승진자격에서 감점도 받는다. 16시간 사회봉사활동에도 참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