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일본 출국, 정몽구 현대차 회장 러시아 방문...긴 연휴동안 하반기 전략 구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채명석 기자] '재계 총수들에겐 추석 쉼표가 없다.'
다음주 월요일(20일)과 금요일(24일)을 합쳐 장장 9일간의 추석 연휴로 산업계가 긴 휴가에 돌입하지만 일부 총수들은 해외 출장을 떠나거나 국내에서 경영 구상에 몰두하는 등 바쁜 한가위를 보낼 전망이다. 특히 10월로 다가온 3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현안을 챙기는 한편, 올 하반기와 내년 경영 계획의 밑그림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이건희
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9,000전일대비5,500등락률-2.45%거래량17,619,487전일가224,5002026.04.24 14:46 기준관련기사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close
회장은 오는 20일 예정된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참석차 이번 주말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 회장은 1965년 이 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와세다대 측은 이 회장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삼성측 관계자는 "와세다 대학은 지난 수년간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거듭 고사하다가 최근 수락했다"면서 "이번 출장길에 일본 재계 지인들과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몽구 현대·
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53,600전일대비4,800등락률-3.03%거래량946,281전일가158,4002026.04.24 14:46 기준관련기사기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관세 부담에 영업익 감소(상보)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EV 콘셉트카 전시close
회장은 21일(현지시각) 예정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식 참석차 이르면 이번 주말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로 출국한다. 러시아 시장서 수입차 부문 점유율 1∼2위를 기록 중인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을 통해 동유럽 공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어서 이번 준공식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특히 준공식에는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참석해 현대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공장은 동유럽 공략의 교두보가 되는 만큼 연휴 중간임에도 빡빡한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부친을 따라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일주일 만에 프랑스 파리 모터쇼로 향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숨가쁜 글로벌 경영을 잠시 접고 추석 연휴 국내서 가족과 지내며 하반기 전략 구상에 몰두하는 총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8일 중국으로 떠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일 잠시 귀국했다가, 14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후 16일 귀국해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