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2500선 하회는 1월6일 이후 처음 외국인 대량 순매도, 기관·개인은 순매수 지난주 美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영향
9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2500선이 결국 무너졌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이며, 2500선이 뚫린 것은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 대비 26.22포인트(1.04%) 내린 2489.5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63포인트(0.30%) 내린 2508.15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최고 2513.93을 찍은 뒤 오전 중 2500선이 붕괴했다. 2400선으로 주저앉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2500을 단 한 번도 재 돌파하지 못했다. 코스피 종가 기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인의 순매도 규모는 새해 들어 이날이 가장 컸다. 반면 개인은 7461억원, 기관은 25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 역시 2025년 기준 가장 큰 순매수 규모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2.11% 섬유의류 0.97% 통신 0.51% 제약 0.28% 금융 0.12% 보험 0.10% 상승을 기록했다. 나머지 업종은 전부 하락이었다. 특히 의료정밀 -2.81% 전기전자 -2.28% 금속 -2.12% 건설 -1.56% 제조 -1.48% 등 5개 업종은 코스피 지수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시장금리가 주식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이 금일 동반 낙폭을 확대했다"며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도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달러 강세 영향에 재차 반등했다"고 했다. 두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추가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도 약세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68포인트(1.35%) 하락한 708.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9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76억원, 기관은 50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