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3130선 회복…아프간 사태 영향력 미미

코스닥도 혼조세 끝 상승 마무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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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3130선을 회복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미국이 강력 대응을 시사했지만 아직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0.17%(5.37포인트) 상승한 3133.90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3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37억원, 3717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의 상승폭은 1.83%로 가장 컸다. 이어 증권(1.29%), 종이목재(1.24%), 섬유의복(1.00%), 의약품(0.88%) 순이었다. 철강금속(-0.87%), 통신업(-0.84%), 전기전자(-0.28%) 순으로는 하락했다.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NAVER 의 낙폭은 0.83%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0.73%), 현대차 (-0.71%), LG화학 (-0.63%), SK하이닉스 (-0.48%), 삼성전자 (-0.40%) 순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 (3.51%), 카카오뱅크 (0.48%), 카카오 (0.33%)는 상승했다. 삼성SDI 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0%(3.07포인트) 상승한 1023.5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34분 1027.26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거세다. 개인은 17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원,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엇갈렸다. 비금속의 상승폭은 2.81%로 가장 컸다. 이어 건설(2.22%), 화학(1.45%), 운송장비·부품(1.33%), 정보기기(1.24%) 순으로 올랐다. 디지털콘텐츠(-1.56%), IT S/W·SVC(-0.83%), 섬유·의류(-0.74%), 운송(-0.69%), 인터넷(-0.58%) 등 순으로는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 의 하락폭은 5.27%로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 (-3.21%), 엘앤에프 (-1.07%), (-0.42%), 씨젠 (-0.16%) 순으로 떨어졌다. HLB (1.32%), 셀트리온제약 (1.30%), 펄어비스 (1.25%), (1.23%), 에코프로비엠 (0.19%)은 상승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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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공항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증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지정학적 중요성에 비해 경제적 위상은 현저하게 낮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도가 크지 않다”며 “실제 최근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이슬람 종파적으로 연관된 파키스탄과 인도의 증시도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연장선상”이라며 “그 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주요 지정학적 문제가 표면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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