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약보합… 코스닥 혼조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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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에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17%) 하락한 2058.72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소폭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6.72포인트(0.33%) 내린 2055.5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2062.22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 간 미국과 중국이 완화적 태도를 내비치면서 무역협상 기대감이 확대됐다. 미국은 대(對)중국 관세율 인상 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 측은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면세 조치로 화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QE) 계획 발표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인 점 역시 긍정적으로 반영돼 지수는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유가가 폭등하고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하락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2.70포인트(0.52%) 하락한 2만707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9.43포인트(0.31%) 내린 29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7포인트(0.28%) 하락한 8153.5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가솔린 가격 급등에 따른 운송비용 증가와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가솔린 가격 상승이 미국 소비 사이클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며 “그동안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 시켰던 요인이 소비 개선이었던 만큼 관련 우려가 높아진 점은 경기 위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솔린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실물 부문 영향이 제한될 수 있어 관련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3억원, 1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 금융업, 증권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신한지주 , KB금융 , LG화학 , 현대차 ,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 NAVER , 현대모비스 , 셀트리온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종목을 포함해 307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7종목은 내리고 있다. 82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23%) 하락한 637.10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64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0.44포인트(0.07%) 오른 639.03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02억원, 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등이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헬릭스미스 , 스튜디오드래곤 , 휴젤 , 원익IPS , HLB , 펄어비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헬스케어, 에스에프에이 , 케이엠더블유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4종목을 포함해 47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98종목은 내리고 있다. 121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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