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꺼졌나' 코스닥, 1%대 하락…750선 미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닥지수가 1% 넘게 빠지며 750선이 무너졌다.

8일 코스닥은 전일보다 9.40포인트(1.25%) 내린 744.06으로 장을 마쳤다. 3.75포인트(0.50%) 오른 757.21로 출발한 지수는 한시간만에 하락 반전,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원, 1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16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담배가 8%, 통신장비가 7% 넘게 하락했다. 섬유의류도 2% 넘게 빠졌다.

거래량은 11억3763만주이며, 거래대금은 6조5161억원이다. 2종목 포함 204종목이 상승했으며, 70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4종목 하한가 포함 870종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라젠 은 전일보다 5.59% 내린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헬릭스미스 (-1.05%), 코미팜 (-2.53%), 파라다이스 (-2.21%) 등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 (1.08%), (5.13%), (2.68%), 메디톡스 (0.38%), 펄어비스 (0.27%), 휴젤 (1.52%), 셀트리온제약 (9.65%) 등은 올랐다.

전일에는 1.94% 하락한 753.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40선으로까지 떨어졌다.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열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이 거품이 꺼진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단계로 조정을 거친 후 다시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바이오 열풍에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4일 장중 800선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달에만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진 것도 코스닥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기능 강화를 위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정책 발표는 미뤄졌고 지수는 급락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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