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대외 악재 속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서 장중 상승전환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끝내 2090선 아래로 물러섰다.
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8포인트(0.26%) 내린 2085.5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31만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의 재집권이 유력시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고용지표 호조 이후 미국 통화정책 변동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9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169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7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그래도 전날 2070선을 일시하회했던 것에 비해 강한 복원력을 보인 코스피는 향후 대외이벤트에 따라 추가 조정이 들어간다고 해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2070~2080선의 유이미한 지지력을 감안한다면 현 수준에서는 추가 매도바다는 증권, 화학, 바이오 업종 등 주도업종에 대한 저가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6%), 전기가스업(-0.56%), 통신업(-1.78%), 금융업(-0.73%), 은행(-0.46%), 증권(-0.19%), 보험(-1.17%), 화학(-0.74%)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2.70%), 음식료품(2.31%), 섬유의복(1.16%), 종이목재(1.65%), 기계(2.05%), 의료정밀(1.42%), 운송장비(0.20%), 유통업(1.1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