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판세 흔들겠다는 노림수 저렴한 가격, 경쟁력 높아…5:3:2 점유율 타개책 삼성전자·LG전자 관계 경직될 수 있어
화웨이 X3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LG유플러스0326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6,600전일대비140등락률-0.84%거래량552,044전일가16,74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LG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업데이트 100만건…교체율 5.9%류제명 차관 "피지컬AI에 향후 3년 집중투자"…월드IT쇼 개막(종합)LG유플러스, '월드IT쇼' 첫 단독 전시…보이스 AI 선보여close
가 2일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X3를 33만원에 출시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처음 중국폰을 판매하는 것이다.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에서 시장 판도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다. '외산폰의 무덤' 한국에서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연합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X3는 월 8만9000원짜리 요금제 기준으로 4만5000원에 살 수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노린 가격이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카드를 꺼낸 것은 3위 사업자로서 기존 판세를 흔들겠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다. 단통법 도입 이후 보조금 경쟁이 사라지면서 5:3:2의 이통시장 점유율(SKT 50%, KT 30%, LG유플러스 20%)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그 타개책으로 중국폰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중국폰 가격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아이폰6를 판매하면서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0클럽)을 먼저 도입하는 등 경쟁사들보다 과감한 마케팅을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에 이어 화웨이폰까지 도입하는 등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점유율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중국폰 도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이번 카드가 독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장
LG전자LG전자0665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27,500전일대비2,400등락률-1.85%거래량815,555전일가129,9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류재철 LG전자 CEO "액추에이터에 독보적 경쟁력…2030년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close
의 영업 부진에 대한 책임이 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 판매한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일 정도로 스마트폰 매출 비중이 높다. 연말 인사에서 MC 사업본부 수장을 교체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나선 LG전자 입장에서는 외산폰에 집중하는 LG유플러스가 달갑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