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 포털 3사와 게임사들이 업황 악화에 발목이 잡혀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낮아진 수익성으로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1분기 이후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이 집중되면서 2분기 실적 반전도 기대된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실적 전망에 따르면 국내 포털 3사는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NAVERNAVER03542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4,000전일대비3,500등락률-1.61%거래량476,096전일가217,5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네이버, 웹 브라우저 '웨일'에 탭 실시간 공유 '멀티플레이' 기능 출시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네이버 뉴스에 악플 많아지면 댓글 창 막는다…AI로 탐지close
)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6426억원, 16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분할 전인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1분기 광고 비수기와 라인의 4분기 일회성 매출 반영 등의 영향이다. 2분기 내 폐쇄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밴드를 통해 10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의 실질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쟁 격화와 내수시장 포화 등 업황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사들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표정이 어둡다. 비상장사인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산할 수 없지만 환율 영향으로 전망치가 밝지 않다. 다만 신작과 기존 타이틀의 선전으로 매출 확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60억원 64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 16.7% 증가가 예상된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 로열티 수입이 늘면서 개선이 예상된다. 1분기 중국 '블레이드앤소 울' 로열티 매출액은 23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준규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길드워2, 와일드스타, 일본 블레이드앤소울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 시작돼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