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투신 등 기관 매도세 확대…2030선 초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 낙폭을 더 키워가며 203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 물량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2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70%) 내린 2030.5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기관이 투신(-883억원)을 중심으로 총 17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228억원)와 연기금(-356억원) 등도 '팔자'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06억원, 2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07%), 운송장비(-0.90%)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걸리고 있다. 삼성전자 (-1.27%), 현대차 (-0.99%), 기아 , NAVER , 삼성생명 , HD한국조선해양 , LG화학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 POSCO홀딩스 , SK하이닉스 , 신한지주 , 한국전력 , SK텔레콤 , KB금융 등은 상승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6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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