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언급에 급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내 QE 축소 가능성 시사가 투자심리를 위축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1.32%) 내린 1863.41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3차 양적완화 축소 및 종료하는 출구전략 언급에 급락했다. 이날 버냉키는 "우리의 경제전망이 맞아떨어진다는 전제 아래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2014년 중반에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소폭 떨어졌다.
코스피는 1964.37로 급락 출발한 뒤 1960선 초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1856.90까지 떨어지며 19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2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10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100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6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