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부터 불어온 모바일 게임 열풍이 게임주 명암을 갈랐다. 발빠르게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변신에 성공한 게임주들은 주가가 활짝 핀 반면, 여전히 온라인 게임만을 고수하고 있는 곳은 주가가 하락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년간 게임주들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트렌드를 읽고 빠르게 모바일 게임에 대처한 종목들의 주가는 급격한 우상향곡선을 그린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만 해도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주들이 온라인 게임주에 비해 시장이 작은데다 유행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게임 개발자들 역시 생생한 그래픽과 섬세한 캐릭터가 담긴 온라인 게임에 비해 모바일 게임을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년 후, 모바일 게임으로의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느냐 여부는 같은 게임주끼리도 주가를 갈랐다. SNG게임 원조격인 '타이니팜'의 컴투스는 지난해 5월1일 2만445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5만1200원으로 109.41% 성장했다. 한창 모바일게임 돌풍이 불던 지난해 10월8일에는 7만6000원으로 무려 211% 급등하기도 했다. 게임빌도 마찬가지로 지난 1년간 주가가 60.06% 껑충 뛰었다.
온라인게임에서 빠르게 모바일게임주로 변신해 주가와 실적을 모두 잡은 게임업체도 있다. '티르온라인' 등의 게임을 출시하며 온라인게임주로 분류됐던
액토즈소프트액토즈소프트05279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4,745전일대비5등락률+0.11%거래량13,832전일가4,74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위메이드 "미르2 권리 침해로 2579억 손해배상금 수령 확정"[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3일액토즈소프트, 284억원 규모 카카오게임즈 주식 처분close
는 지난해 9월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인수하며 모바일게임주로 전격 변신을 꾀한 이후 주가가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라는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5월1일 1만91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5만9300원으로 210.47% 급등했다. 모바일 게임 덕분에 실적이 좋아지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철회하는 행복한(?)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