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A 총괄 국제실 KT망 임차 MVNO사업자 에넥스텔레콤과 비밀 회동..유통·고객·자금 강점
단독[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이윤재 기자]롯데그룹이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통신업계 및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그룹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정책본부 산하 국제실(비전팀)이 이동통신재판매서비스(MVNO)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과 미팅을 갖고 통신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 에넥스텔레콤은
KTKT0302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61,700전일대비300등락률-0.48%거래량375,729전일가62,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인사권 통제 내려놓은 KT 이사회…박윤영 대표 책임경영 무게올해 이미 83% 올랐는데 여전히 '저평가'…더 오른다는 종목은[주末머니]미토스發 '보안 쇼크'…"AI 공격에 AI로 방어해야"close
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업계 1위 사업자로,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MVNO 사업 진출 의사를 가지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며 “MVNO 사업을 직접 꾸려가거나 기존 MVNO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MVNO는 이통사로부터 망을 대여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국내 MVNO 가입자는 80만명 수준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업계는 롯데그룹이 통신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유통망이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아웃렛(39개), 롯데마트(96개), 롯데슈퍼(431개), 세븐일레븐(4800개)은 물론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 온·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통사들의 판매망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