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롯데지주는 지난해 6월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돼 이미 조정된 등급으로 시장에서 재무 조달이 이뤄졌다. 이번 등급 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불안정적인 요소가 해소된 만큼 안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재무 개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용등급 조정에 따른 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할 것이 불가피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조 등을 고려하면 이자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지주의 즉시 사용 가능한 현금과 예금, 미사용 여신한도는 1조원 이상으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이 입장이다.
롯데지주는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받는 롯데케미칼의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와 사업구조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적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1000억원 이상 개선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6월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 매각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파키스탄 소재 PTA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 지분 75.01%를 전량 매각해 약 979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와 미국 법인 지분 일부에 대해서도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어 총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은 청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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