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4거래일만에 동반 매도…코스피 2600선 위협

美 'CPI 쇼크'로 국내 증시도 약세
기관·외국인, 4거래일만에 순매도
코스피 시총 TOP 25 모두 하락 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위협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48포인트(1.41%) 내린 2612.16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40.04포인트 하락한 2609.60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01.99까지 하락했다가 26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104억원, 기관이 3098억원을 팔았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던 기관과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개인은 450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55%)과 비금속광물(0.1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철강및금속(-2.07%), 유통업(-2.08%), 운수창고(-2.15%)는 2%가 넘는 하락 폭을 보인다.


종목별로 보면 269종목이 오름세, 601종목이 내림세다. 61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25개 기업이 모두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3.00%), KB금융 (-3.44%), 포스코퓨처엠 (-3.08%), LG화학 (-4.03%) 등은 3%가 넘는 하락 폭을 그리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1월 CPI는 3.1%였다. 시장 전망치였던 2.9%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했다.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67%에서 4.654%로 0.187%포인트 급등했고,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일보다 0.67포인트 오른 104.8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82포인트(0.55%) 내린 840.46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640억원, 기관이 941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697억원을 사들였다.


623종목이 오름세, 894종목이 내림세다. 121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엔켐 (1.68%), JYP Ent. (1.74%), 이오테크닉스 (3.45%), 솔브레인 (2.19%)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4.38%), 에코프로 (-5.35%), 신성델타테크 (-8.05%) 등은 약세를 보인다.


한지영,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 PBR 업종에 남아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저 PBR 업종들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은행, 자동차 등 저 PBR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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