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 출발.. 장 초반 외인 유입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1포인트(1.19%) 하락한 2715.1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1포인트(1.19%) 하락한 2715.1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7일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매파적 분위기를 담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낸 경제지표 발표 등이 증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0% 오른 2735.11에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따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는 0.31% 오른 2738.23을 기록하고 있다. 외인이 357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억원, 294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하면서 지수의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51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2차 전지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은 0.33% 내린 반면, 삼성SDI 는 3.15%나 상승한 상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는 0.13% 내렸으며 LG화학 과 카카오도 각각 1.53%, 0.98%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1.83% 오르면서 가장 상승 폭이 높다. 흥아해운 (5.69%), HMM (4.55%), 진에어 (4.08%), 제주항공 (3.76%) 등이 업종 전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운수창고업 외에도 비금속광물, 건설업, 화학 등의 업종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0.11% 오른 879.12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다, 이 시각 현재 0.40%로 상승 폭이 높아진 상태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7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인이 249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면서 지수 상승세를 겨우 지탱하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902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게임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 는 1.98% 내렸으며, 카카오게임즈는 0.42% 하락했다. 위메이드 도 0.46%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4.32%), 엘앤에프 (1.11%) 등 2차 전지 관련 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 숨 돌릴 수 있는 시장 환경은 유효하지만, 아직 안심하고 공격적인 대응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조금 여유를 갖고 대응을 해도 좋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2750선 회복 시도 가능성은 열린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