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 이틀연속 오름세…"기술적 반등 과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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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9일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반등한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전일대비 19.61포인트(0.71%) 상승한 2766.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16포인트(0.95%) 상승한 2772.63으로 개장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843억원, 기관은 6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장초반보다 매수 규모가 커졌다. 개인은 1527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미국 증시에서 매수세가 몰렸던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1.22%)와 SK하이닉스 (1.60%)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 은 3.14% 하락 중이다. 홍콩계 증권사 CLSA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SDI 는 1.26%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강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2.62%)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다.


KB금융 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도 기술적 반등의 과정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특징적인 것은 종목의 오름폭은 실적에 따라 반영되면서 은행주들이 최근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경제 정상화,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10포인트(1.02%) 상승한 904.37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승세가 소폭 확대된 것이다. 개인은 906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9억원과 152억원 상당 순매도하고 있다.


CJ ENM 은 콘텐츠 사업부의 물적분할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8% 넘게 상승,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엘앤에프 도 3% 이상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 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카카오게임즈 는 3% 넘는 약세를 기록 중이고 셀트리온제약 도 각각 0.31%와 0.35%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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