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50대까지 밀려…2거래일 연속 장중 1%대 하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전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2150선까지 밀리는 등 장 초반 1%대 하락했다. 전일 장중 1.6% 이상 급락한 코스피는 이날도 미국의 중국 관세 발효 위협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2155.93을 기록했다. 전일 2170선이 붕괴된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2150선까지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 데 따라 23.93p(1.09%) 내린 2172.39로 하락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 데 따라 23.93p(1.09%) 내린 2172.39로 하락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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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 는 1.50% 떨어진 7만8700원, 현대차 는 1.10% 하락한 13만4500원에 거래됐다.

이외 셀트리온 (-0.97%), LG화학 (-0.84%), 현대모비스 (-1.50%), 포스코(-1.20%), 신한지주 (-0.55%), LG생활건강 (-1.46%), 삼성바이오로직스 (-4.3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748.6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죄다 하락하기는 마찬가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만4100원으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CJ ENM (-1.15%), 신라젠 (-0.96%), 헬릭스미스 (-1.25%), 포스코퓨처엠 (-0.87%), HLB (-1.69%), 메디톡스 (-1.51%), 스튜디오드래곤 (-0.66%), 펄어비스 (-0.0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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