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맹활약 게임주, 내년도 '장밋빛'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모바일 게임 산업의 흥행과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올 한해 대형 게임주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게임주들의 우상향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까.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올해 첫 상장한 넷마블 펄어비스 다. 넷마블은 지난 5월 코스피,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코스닥에 각각 첫발을 내디뎠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가각 15만7000원에 결정된 후 지난 5월12일 치른 데뷔전에서 시초가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그리면서 이달 중순 20만원까지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주 중 '대장주'로 나섰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들기도 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흥행에 성공하고 '테라M'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면서 크게 뛰었다. 28일 종가는 18만8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0% 상승했다.

9월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펄어비스는 3달 반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공모가 10만3000원보다 소폭 낮은 9만2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펄어비스는 매달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 27일 장중 25만원까지 뛰었다. 28일 종가는 24만76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40%나 급등했다. 펄어비스는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검은사막'의 모바일 게임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주 '전통의 강호' NC 는 넷마블에 '대장주' 자리를 뺏겼지만 올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4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정확히 20만원 상승해 44만7500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리니지M'이 큰 인기를 끌었고, 내년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이 대기하고 있다.이외에도 웹젠 (161%), 컴투스 (56%), 컴투스홀딩스 (90%) 등도 올 한해 동안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꼽혔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형 게임주들의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대형화, 글로벌화되면서 게임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중국뿐 아니라 북미 지역과 유럽 지역까지 국내 게임 수출이 진행되면서 게임이 새로운 '한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대작들이 출시 대기 중이고, 해외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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