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3분기 실적시즌 향방이 결정될 한 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은 은행주의 호실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실적발표를 실시하지 않은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실적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철강, 건설, 자동차, IT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수록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주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실적발표 결과를 살펴보면 실적발표전에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로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적발표전 컨센서스가 1개월전대비 상향조정됐던 5개 기업은 모두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면, 실적발표전에 컨센서스가 하락했던 4개 기업은 2개 기업만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 고 있는 만큼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기업 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주 실적발표 예정 기업중 최근 1개월 간 3분기 영업이익 컨세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은 삼성E&A , SK하이닉스 , POSCO홀딩스 , 롯데케미칼 , 스카이라이프 , 삼성카드 , 한샘 , KT&G 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상반기 국내증시 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이익은 상반기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만큼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며 이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매출 성장이 중소형주의 전유물이라면, 이익성장(턴어라운드)은 대형주에서도 발견된다. 이익으로의 관심이전은 대형주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밸류에이션 차이의 축소과정에서 저 PBR 주가 강세를 보였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저 PBR 주는 상당기간 소외돼 왔지만, 미국 금리 인상 움직임과 함께 올 들어 시장수익률 상회가 뚜렷하다. 대형주의 PBR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또한 대형주와 PBR 에 주목하는 이유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번주 51개 종목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체 유가증권 시장의 34%다. 3분기 실적의 영향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코스피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9월부터,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10월 들어 하향 중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쉽지 않다. 컨센서스 하향의 70%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의해 발생했음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개별 기업 리스크 영향이 컸던 만 큼 어닝쇼크 확산에 따른 시장 충격 가능성은 낮다.

전차(전자, 자동차)의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에서는 흑자 전환 후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소재, 산업재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비철금속, 철강, 건설 업종은 4분기까지 4~5개 분기 연속 순이익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프라 투자 기대, 실적 가시성 모두 철강, 비철금속, 건설 업종에 긍정적이다. 내년까지를 염두에 두면 이들 업종에 관심 가져 볼 만 하겠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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