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냉장 드레싱' 인기

풀무원 1위 굳히기…CJ제일제당도 패러다임 바꾸기에 속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소비자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적은 비용에 다양한 맛을 내는 '냉장 드레싱'이 인기다. 국내 냉장 드레싱 시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현재 풀무원 이 시장점유율 40%대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 , 대상 , 오뚜기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냉장 드레싱이 인기를 끌자, 식품업체들이 잇달아 냉장 드레싱을 출시,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냉장 드레싱 시장의 1위를 굳히기 위해 과일의 상큼한 향과 맛이 살아있는 '쉐프메이드 샐러드소스' 4종을 출시했다.

쉐프메이드 샐러드소스는 딸기, 파인애플, 키위 등 저지방샐러드소스 3종과 유자 샐러드소스 1종이다. 저지방샐러드소스 3종은 마요네즈를 넣지 않고 만들어 일반 드레싱보다 칼로리가 반으로 낮춰 다이어트나 건강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좋다.

CJ제일제당도 건강 콘셉트를 앞세워 냉장 드레싱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웰빙과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건강에 좋은 원재료를 함유하거나 원재료 함량이 높은 드레싱 제품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프레시안 by VIPS 5가지 견과가 들어간 호두드레싱'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 3종은 원재료 함량을 높이거나 교체하며 건강함을 강조한 라인업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대상도 2009년 계열사인 대상FNF에 넘겼던 냉장 드레싱 제품과 신선식품사업을 되찾아오면서 '청정원' 브랜드로 냉장 드레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드레싱 스마트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1000아일랜드, 참깨흑임자, 허브갈릭, 오리엔탈 유럽스타일 드레싱 4종과 그린키위, 스트로베리, 파인애플, 블루베리 프리미엄 저지방 과일 드레싱 4종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드레싱을 보다 신선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 드레싱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업체들도 저마다 공격적인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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