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30대 중반에 접어든 홍은성씨는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결혼 밑천을 불리기 위해서다. 특히 작년 말부터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로 치닫자 그는 직접 공모주 투자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상장 후 하루나 이틀 만에 빼도 2~3배 뛸 것이라고 예상하고 결혼자금 7000만원을 털어
오이솔루션오이솔루션13808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41,900전일대비5,100등락률-10.85%거래량1,253,129전일가47,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6G로 연결되는 '빅사이클' 수혜…통신장비 업종 성장 본격화[클릭 e종목]"주가 상승 이제 시작일뿐…오이솔루션 목표가 ↑"[클릭 e종목]"오이솔루션, CPO 시대 대비 특허 확보…AI 데이터센터 진입 교두보 마련"close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그러나 청약 경쟁률은 예상보다 치열했고 그는 7000만원을 투자하고도 주식을 10여주 밖에 받지 못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를 쳤지만 그는 주식을 적게 들고 있었던 탓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BGF리테일 등 ‘대어(大魚)’급 기업의 상장으로 공모주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개인들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큰 이득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 채권 비중이 높은 혼합형 펀드다. 공모주가 있을 때 이를 배정받아 펀드에 편입한 후 상장하면 매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금도 많이 유입됐다. 올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공모주 펀드는 ‘하이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으로 연초 후 384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IBK공모주채움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에 246억원이, ‘트러스톤공모주알파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운용)’에 63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37개 공모주 펀드에는 3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 들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형펀드에서 1조8755억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7319억원이 각각 빠져나간 것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다른 흐름이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이사는 “올해 공모주들이 상장 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BGF리테일과 삼성SDS 등 대어 입성이 예고돼 있어 공모주 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문운용역이 우량 공모주를 찾아 가격도 유리하게 편입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