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관계자는 "2013회계연도가 9개월로 단축돼 종전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낮췄다. 이를 다시 40억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한도를 조정하기 전인 2012회계연도에는 이사수가 8명으로 올해보다 3명이 많았다. 1인당 이사 보수한도로 보면 2012년 5억원에서 2013년 6억원, 2014년 8억원으로 점점 높인 셈이다. 우투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70% 급감했다. 또 NH농협증권에 인수될 예정으로 현재 가격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삼성증권삼성증권0163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09,400전일대비1,000등락률-0.91%거래량299,012전일가110,4002026.04.22 15:30 기준관련기사[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close
도 1인당 이사 보수한도를 늘렸다. 삼성증권은 이사수를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보수한도를 130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1인당으로 계산하면 보수한도는 14억원에서 16억원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메리츠종금증권는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수를 기존 10명의 절반 수준인 5명으로 줄이지만 보수한도는 100억원을 유지하는 안을 상정한다. 이에 따라 1인당 이사 보수한도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2배가 된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보수한도와 실제 지급되는 연봉에는 차이가 있다는 반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발생할 여러 가능성에 대한 예비 차원에서 한도만 늘려둔 것"이라고 말했다. 우투증권 관계자는 "매년 한도가 40억원이었기 때문에 그에 맞춘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등기임원이 바뀌면서 착시효과가 있었다"며 "실질적으로 이사보수 한도가 전년 대비 바뀌는 것은 없다"고 했다.
반면 올해 주총에서 대다수 증권사들은 퇴직금과 이사보수 한도를 줄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의 실적이 손실인 경우 퇴직공로금 지급을 배제해 회사의 실적과 상관없이 퇴직공로금이 지급되는 것을 방지했다. 현대증권도 주주총회에서 임원들이 퇴직할 때 지급되는 위로금을 폐지하고 퇴직금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동양증권은 이사 보수한도를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낮췄다. 한화투자증권도 오는 2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수를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낮추고 보수한도를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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