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코스피, 다시 1800선 밑으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장중 18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에 다시 18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8포인트(0.94%) 내린 1782.03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름폭을 지키지 못하고 정오께 반락하며 1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13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는 기관과 닷새째 순매수 보이고 있는 개인이 각각 1303억원, 5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13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1404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8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유입 중이다.

운송장비(1.57%)를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의약품과 종이·목재,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또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증권, 은행, 유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2%대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 ,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2~4% 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2.73%)과 삼성전자 (-1.45%), 삼성생명 (-1.42%), SK텔레콤 (-0.7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9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756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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