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규모 자동차 리콜, 엔화 약세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주에 올해 1·4분기 어닝쇼크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의 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주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조5375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1507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그룹주 8개 종목 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5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분기 대비로도 5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 악화 전망에 증권사들은 현대차그룹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현 주가에서의 상승여력이 4%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끌어내렸다. SK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교보증권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5% 하향 조정한 1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아차와 현대제철의 경우 1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예상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1분기에 분기 실적 저점을 기록한 후 2분기에는 큰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 국내공장 생산 정상화, 원화 약세, 신차효과 등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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